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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특례입학 논란, '토크몬'에까지 불똥…향후 방송 안갯속
입력 2018-01-17 16:25   

▲씨엔블루 정용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의 당사자로 알려지며 그가 출연 중인 '토크몬'에도 불똥이 튀었다.

17일 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지원, 공식 면접 시험을 치르지 않고서도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정용화는 물론 입학을 주도한 교수 등이 경찰에 출석해 업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입학 과정에서 분명한 특혜를 입은 만큼 이는 큰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정용화가 MC를 맡고 있는 올리브 '토크몬'은 난처하게 됐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마친 '토크몬'은 앞서 '섬총사'로 호흡을 맞춘 강호동 정용화의 물오른 진행이 좋은 반응을 받었지만, 정용화의 특례입학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여론이 삽시간에 악화됐다.

(사진=올리브)

'토크몬'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용화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시청자는 "정용화나 정유라나 다를 바가 없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등 그의 출연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논란에 '토크몬' 측도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현재 정용화는 두 차례 진행된 '토크몬' 녹화에 참여했다. 방송회차로는 3주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토크몬' 관계자는 이날 비즈엔터에 "현재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정용화 소속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편집 여부는 아직까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이미 싸늘하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토크몬' 제작진의 시름 또한 깊어지고 있다. 그의 하차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였다. 정용화가 해당 논란을 어떤 식으로 돌파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