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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서지혜, 김래원에 분노 “당신 전생에 내 남편이었어”
입력 2018-01-19 17:39   

(사진=KBS2 ‘흑기사’ 캡처)

‘흑기사’ 서지혜의 독기가 절정에 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흑기사’에서는 시련을 극복하고 결혼을 약속하는 수호(김래원 분)와 해라(신세경 분), 수호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으며 폭주하는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라가 나간 집에서 수호와의 행복한 생활을 꿈꿨던 샤론은 수호의 냉정한 태도에 “당신, 전생에 내 남편이었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뿐만 아니라 자신이 전생에 수호와 해라를 죽였고 그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하지만 전생을 기억할 리 없는 수호가 끝내 자신을 밀어내자 “당신은 날 기억해낼 것이다. 내 남편이었고, 나한테 못다한 사랑을 줘야 한다는 걸”이라며 광기를 드러냈다.

수호-해라 커플과 샤론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다. 수호는 늦은 밤 자신의 방에 찾아와 잠을 청하는 해라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했고, 해라도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수호는 샤론과 함께 했던 전생을 떠올리며 놀란 듯 잠에서 깨어났고, 샤론은 한복 차림으로 수호 앞에 나타나 날 기억해 보라고 속삭였다.

과연 수호가 전생을 모두 기억해낼지, 세 사람의 전생을 비극으로 만들었던 악연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