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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5년 만에 아내 임신 “태명은 강황이”
입력 2018-05-21 19:16   

▲조유리 김재우 부부(사진=인스타그램)

김재우가 아내 조유리 씨의 임신 사실을 전했다.

21일 오후 개그맨 김재우는 자신의 SNS에 "내일부터 아빠의 길, 저희가 노력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선물 같아 태명은 '강황이'이라고 지었다. 임신 15주 됐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오늘 당신을 보고 있는 게 너무 좋았어. 그래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다"며 "하얀 얼굴이 어찌나 귀여운지. 오빠는 매일매일이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좀 무서워.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그런데 오늘 당신 얼굴 보고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아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야. 당신이랑 우리 아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 유리야.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꼭 너 같은 사람으로 키워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널 만나 변한 것처럼 우리 아기도 엄마처럼 바다 같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시간이 흘러 우리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늘 그렇듯 널 가장 사랑한다. 뚱뚱보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예쁜 할머니가 하는 목욕탕, 우리 꿈을 위해서 오빠는 열심히 일할게. 잘 자 방귀 참지 말고 수요일에 만나"라고 글을 맺었다.

김재우는 2010년 모 기업체가 진행한 행사에서 조유리 씨와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3년 3월 결혼했으며,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