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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페미니스트' 콘서트 논란...브랜뉴 계약 종료
입력 2018-12-06 22:14    수정 2018-12-07 08:09

▲산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래퍼 산이와 소속사인 브랜뉴 뮤직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브랜뉴 뮤직 측은 6일 "브랜뉴뮤직은 당일 소속 아티스트 산이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전한다"라며 "당사는 산이와의 깊은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해 준 산이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사건' 관련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페미니스트' '6.9cm'라는 신곡을 발표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에서 산이는 일부 관객들과 신경전을 벌이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관객을 향해 막말을 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결국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관객들에게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곡 '웅앵웅'을 발표, "남성혐오 eww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라는 가사를 내걸어 더욱 논란을 부추겼다.

논란이 커지자 SBS 뉴스는 산이의 논란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집을 정말 악의적으로 했다"며 "그곳에 있던 상황은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연장에서 모독하시고 성희롱을 하신 분들께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하겠다"라고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