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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측 "방정오 전 대표, 장자연과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다"
입력 2018-12-13 17:44   

방정오 전 TV 조선 대표이사가 고(故) 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에 휩싸인 가운데, TV 조선 측이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측은 13일 "방정오 TV 조선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를 여러차례 만났다거나 장 씨와 직접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고(故) 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를 불러 조사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방정오 전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해 장자연이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방 전 대표가 2008년 10월 장자연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로도 방정오 전 대표를 두고 장자연의 유서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 사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정오 전 대표는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장자연 씨가 있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이후 장자연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