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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 혐의 부인 "나에게 의도적 접근"
입력 2019-01-24 11:31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23일 채널A 뉴스는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9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김영세가) '악수 한번 합시다'로 시작해서 자기 손을 제 허벅지…'나체를 한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충격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세의 전직 운전기사인 B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영세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 그 친구는 2미터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다. 이게 연극이냐? 아니면 드라마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영세는 A 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김영세는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의 패션을 담당했던 유명 디자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