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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 슈 "공소 사실 인정,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9-01-24 13:44   

마카오에서 수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슈(유수영)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에서는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와 관련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번 공판에는 슈는 도박 방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섰다.

슈 변호인은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관련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고, 슈 또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재판부에 말했다.

재판장을 빠져나온 슈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지난 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 받았다. 당시 슈는 지난 2018년 6월에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3억 5000만원과 2억5000만 원씩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됐다.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018년 12월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한편 슈의 다음 공판은 2월 7일 오후 3시 2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