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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정지훈 “이시언보다 자전거 잘 타..피나는 노력했다”
입력 2019-02-19 16:54   

▲정지훈(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자전거 선수 역할을 맡은 정지훈과 이시언이 서로의 자전거 실력을 비교했다.

정지훈은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언론시사회에서 “일단 내가 이시언보다 더 자전거를 잘 탄다. 연습량도 훨씬 많았다. 다만 우리 둘 다 이번 작품을 통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이시언도 평생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나는 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바퀴 두 개 달린 것조차 잘 쳐다보지도 않는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시언은 “정지훈이 100을 연습했다면 나는 50정도다”라면서, 연습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자전거 오래 타면 엉덩이가 아픈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지훈은 “촬영 시기가 가장 더울 때였던 것도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정지훈은 물장수에서 자전차 영웅으로 조선의 희망이 된 엄복동 역을 맡았으며, 이시언은 엄복동의 절친이자 자전차 선수 이홍대 역을 맡았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을 다룬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