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성이면 감성" 윤지성, #솔로 데뷔#군입대#워너원 응원(종합)
입력 2019-02-20 17:20   

▲윤지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윤지성이 그룹이 아닌 솔로로 무대에 섰다.

윤지성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솔로 앨범 '어사이드(A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타이틀곡인 '인 더 레인(In the Rain)'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윤지성은 "지금 너무 떨린다. 오늘 무대 열심히 준비했다. 너무 벅차고 사실 많이 설레기도 하는데 걱정도 되고 복합적인 감정이다. 열심히 잘해보자라는 마음"이라고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윤지성은 "어제 좋은 꿈을 꿨는데,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성은 이날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멤버 이대휘가 선물해준 곡 '쉼표'로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쉼표'는 어쿠스틱 기타와 풍성한 스트링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다. 남들이 하는 말에 쉽게 마음을 다치는 요즘, 상처되는 말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잠시나마 쉬어가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윤지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윤지성은 이 곡에 대해서 이대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윤지성은 "오늘 아침에 대휘에게 전화가 왔다. ‘쉼표’ 언제 불러주냐고. 축하해줬다”라고 말했다.

윤지성의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워너원 활동을 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윤지성은 솔로 데뷔 앨범에 대해서 "'어사이드' 연극에서 관객에게만 들리는 방백이라는 표현과 '항상 네 편이다'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나를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항상 옆에 있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지성은 "방버전과 백버전 두 가지 의미로 준비했다. 항상 옆에서 믿음을 주고 빛나게 해준 팬들을 위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윤지성은 'In the Rain(인 더 레인)'을 설명하면서 "이별을 한 사람은 공감할 만한 노래다. 나 역시 녹음하면서 울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은 곡"이라며 "가사 역시 좋은 곡"이라고 자부했다.

윤지성은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해 "나는 약간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채로운 윤지성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오롯이 내 목소리만 들려주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윤지성은 1위 공약에 대해 "1위를 하게 된다면, 빗 속에서 노래를 부르겠다.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도록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지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윤지성은 워너원 주자들 중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설레면서도 떨리는 소감도 전했다. 윤지성은 "빈자리를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다. 예전에는 콘셉트에 나를 맞췄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 내 목소리로 곡을 이끌어 가야 했다. 그래서 이 앨범에 신경을 안 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워너원 중 가장 먼저 첫 솔로로 무대에 서서 부담이 된다. 내가 좋은 결과를 내야 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지성은 얼마 남지 않은 입대에 대해 "이제 나의 2막이 시작되기에 군 입대가 아쉽긴 하다. 그러나 그 전에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1년 반 뒤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지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한편 이날 6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봄의 따스함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CLOVER'를 시작으로 윤지성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또 웃기만 해', 짝사랑의 처절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왜 내가 아닌지', 예상치 못한 사랑이 찾아온 순간을 노래한 '바람 같은 너',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선물한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쉼표'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