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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사극장인 돌아오다
입력 2019-04-18 15:37   

(사진=SBS)

‘녹두꽃’ 윤시윤의 열연이 기대된다.

윤시윤은 ‘녹두꽃’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이복형제 중 동생 백이현 역을 맡았다. 백이현은 민초들의 좌절로 얼룩진 1894년 절망의 조선에서 개화를 꿈꾸는 인물이다. 중인계급의 적자로 태어나 양반 못지 않은 부를 누리며 살았지만, 썩어빠진 조선을 누구보다 증오하는 엘리트 계층을 상징한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결국 소년은 야수가 되고 만다.

극적인 변화를 이끄는 인물 백이현을 표현하기 위해 윤시윤은 치열한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촬영 스틸에서는 날카로움과 슬픔이 동시에 엿보이는 눈빛, 눈부신 사극 비주얼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반전이 시작됐다. ‘녹두꽃’ 2차티저에서 얼굴에 튀긴 붉은 핏자국, 번뜩이는 눈빛으로 숨막힐 듯 강렬한 변신을 보여준 것. 이에 ‘녹두꽃’ 예비 시청자들은 “윤시윤 맞아?”, “윤시윤. 역시 믿고 보는 사극 장인”,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시윤은 JTBC ‘마녀보감’,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 두 편의 사극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사극 비주얼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은 물론, 묵직하고도 힘 있는 연기, 화면을 장악하는 아우라와 존재감을 발휘하며 사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았기 때문. 이에 대중은 윤시윤이 많은 사극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극을 믿고 보게 됐다.

그런 윤시윤이 선택한 사극, 시대극이 ‘녹두꽃’이다. 대중이 ‘녹두꽃’ 속 윤시윤의 연기를, 사극장인 윤시윤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녹두꽃’ 관계자는 “윤시윤은 사극에 최적화된 배우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도 아낌 없이 자신의 존재감과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 ‘녹두꽃’은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