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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복숭아', 그때도 지금도 설리 향한 마음들뿐
입력 2019-10-15 15:27   

▲설리(비즈엔터DB)

지난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아이유의 '복숭아'가 음원 차트 역주행 중이다.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복숭아'는 15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7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음원 사이트인 지니에선 14위, 벅스에서는 2위에 올랐다.

'복숭아'는 2012년 5월 11일 발매된 아이유의 싱글 앨범 '스무 살의 봄'에 담긴 곡으로 설리를 주인공으로 쓴 노래다. 아이유는 '복숭아' 가사와 관련해 "에프엑스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도 지난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유가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고 말해줬다"라며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설리는 2005년 SBS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얼굴을 알린 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팀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최근에는 예능 '진리상점'과 '악플의 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