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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나영, 이혼→워킹맘의 눈물 "아들 조금 더 안아줄 걸"
입력 2019-11-15 22:43   

▲김나영(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올해 초 이혼하고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김나영이 아들 신우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나영은 첫째 아들 신우와 함께, 아이와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상품을 고민했다. 그는 아이의 입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들의 생각을 적극 반영했다.

김나영은 아들 신우와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함께 먹으며 "좋아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우는 "엄마"라고 대답해 김나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나영은 싫어하는 것을 물었고, 신우는 이번에도 김나영의 예상을 벗어나는 대답을 했다. 신우는 "엄마가 일하러 가는 거"라며 "엄마가 일하러 가면 난 혼자 있어"라고 말해 김나영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나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우가 혼자 있는 게 싫었다는 것을 몰랐다"라며 "유독 내가 급할 때 어린이집 앞에서 헤어지길 싫어하더라. 한 번만 더 안아달라고 시간을 끄는데, 늦어도 되는데 그때 조금 더 안아줄 걸"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결혼 후 두 아들을 얻었으나,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11월 김나영의 전 남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 200억원대 부당이익을 챙기는 등 불법 선물거래 혐의로 구속됐다.

남편의 소식을 접한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대중들에 사과했고 바로 이혼에 돌입했다. 그 후 김나영은 자숙하겠다는 의미로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