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 스타일] '패션은 뷰티풀, 핏은 원더풀' 이동건ㆍ김재영으로 살펴본 2030 패션 트렌드
입력 2019-12-03 15:30    수정 2019-12-03 16:19

▲이동건(사진=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배우 이동건과 김재영이 주말 드라마를 통해 2030 남성 패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동건과 김재영은 각각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 조작단'과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섹시한 남성미, 깔끔한 시크미가 느껴지는 스타일링으로 반전 매력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체크 재킷과 피케 셔츠로 섹시한 매력 어필

'레버리지'에서 이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동건은 지난달 3일 방영된 '레버리지' 7회에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수트 핏을 선보였다. 이동건의 패션은 천재적인 통찰력을 지닌 기획자 이태준의 뇌섹남 면모를 더욱 강조했다.

아우터는 윈도우 페인 체크패턴에 흰색과 청색이 심플하게 교차된 재킷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이너는 '남친룩'의 기본아이템, 피케 셔츠로 코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쇄골이 보이도록 연출한 피케 셔츠는 섹시함을 드러내면서 은연 중에 외향적인 성격을 드러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이동건(사진=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 라이트 블루 재킷과 넥타이로 넘치는 남성미 발산

넥타이는 격식을 차리면서 단정한 스타일로 지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동건은 자율적이고 캐주얼한 매력을 강조한 노타이(no-tie) 패션과는 반대로, 밝은 계열의 체크 패턴 재킷에 넥타이를 매치해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이동건은 화려한 재킷 컬러에서 톤 다운된 넥타이를 함께 곁들여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김재영(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

◆ 수트 셋업과 조끼로 깔끔한 설렘 유발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김재영은 깔끔한 수트 셋업에 조끼를 함께 스타일링 해 세련미 넘치고 솔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블랙 수트는 클래식함을 바탕으로 함께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더해져 세련미까지 느껴진다.

센스 있는 이너 선택도 중요하다.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넥타이를 착용한 포멀룩, 노타이에 흰 셔츠로 스타일링 한 모나미룩, 조끼를 활용한 캐주얼 룩이 대표적이다.

▲김재영(사진=SBS '시크릿 부티크')

◆ 베이직 재킷과 차이나 셔츠로 시크미 발산

훤칠한 키에 군더더기 없는 블랙 수트는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김재영은 최근 SBS '시크릿 부티크'에서 변호사 윤서우 역을 맡아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차가운 남자로 보이지만, 한 번 정을 주면 우직하게 자신을 바치며 자기 사람을 지키는 윤서우의 매력이 그의 수트패션에서 느껴진다.

특히 차이나 셔츠는 댄디 하면서 영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재킷을 더하면 도시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쇼앤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훈 대표는 "이동건은 체크 재킷과 톤 다운된 넥타이를 곁들여 남성미를 강조한 의상으로 30대 직장인들의 패션 모범 답안을 완성했다"라며 "김재영은 깔끔한 클래식 수트에 노타이, 조끼 등을 활용해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20대들에게 좋은 롤모델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