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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남편 차세찌 '음주 운전' 입건에 사과문 공개 "내조가 부족했다"
입력 2019-12-24 16:15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가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가 사과문을 공개했다.

한채아는 24일 자신의 SNS에 "제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라며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채아는 "배우자의 잘못 또한 가족과 제 잘못이기에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차세찌는 지난 23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부암동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차세찌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앞서가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에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차세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단계인 0.246%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해 5월 결혼해, 그 해 11월 딸을 얻었다.

◆ 한채아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