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94년 첫 방영 이후 대한민국을 웃고 울게 한 ‘TV는 사랑을 싣고’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의 풋풋한 모습과 진한 감동 엿볼 수 있는 ‘설 특집’ 준비했다.
2020 경자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레트로’ 열풍에 발맞춰 1994년 첫 방영 이후 숱한 화제를 낳았던 레전드 방영분만을 엄선해 ‘설 특집’ 편으로 야심 차게 준비, 팍팍한 생활 속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전 시즌 ‘TV는 사랑을 싣고’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약 1,000여 명의 스타들에게 마음속 간직한 그리운 인연과의 감동적 만남을 선사하며 오작교 역할을 해왔다. 최고 시청률 4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에선 ‘동창생 찾는 사이트’가 유행, 교육청에선 ‘스승 찾기 창구’가 개설될 정도로 그야말로 ‘추억 찾기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매회 그 감동을 갱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각박한 시대에 진한 울림과 여운을 전할 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 움직임을 이끄는 레전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
과거 1000여 명의 스타들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첫사랑·동성 친구·은사·동네 이웃·군대 인연 등 다양한 인연을 찾아 나섰는데, 그중 출연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연은 50.7%로 1위를 차지한 ‘첫 사랑’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공유·전도연·김희선·최지우는 물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예능인 유재석·이영자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첫 사랑과 재회하는 풋풋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또한 ‘TV는 사랑을 싣고’의 백미, ‘스타들의 학생 기록부’를 엿보는 것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이 없던 그때 그 시절 온몸을 불살랐던 과거 ‘추적 과정’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해 2MC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시절 만난 이석구 교장선생님이 100세의 나이로 연로한 몸을 이끌고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강부자 편을 화면으로 접한 김용만은 “이렇게 만남의 가치를 전하는 일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