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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시 봄', 나의 시간이 하루씩 뒤로 가기 시작했다
입력 2020-04-18 01:32   

▲'다시 봄' 이청아
영화 '다시 봄'이 18일 KBS1 '독립영화관'에 방송된다. '다시 봄'은 정용주 감독,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등이 출연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 ‘은조’가 삶의 희망 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매일 밤 자정이 되면 과거로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슬립 영화다.

정용주 감독은 하루하루 삶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시작했다. 매일 밤 자정이 되면 하루씩 어제로 돌아가는 설정을 통해,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됐던 선택들을 되돌리고 반짝였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정용주 감독은 “하루하루 어제로 가는 시간여행을 통해 삶의 희망을 잃고 죽음을 택했던 여자가 다시 인생의 봄을 찾게 하고 싶다. 이 영화를 통해 극중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봄을 다시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밝혔다.

“어제의 당신이 나를 알아봐 줄까요?” 사고로 딸을 잃고 절망에 사는 여자, ‘은조’는 이청아가 맡았다. “당신을 기억할 때까지 나를 붙잡아 줘요.” 사고로 딸을 잃은 여자 은조의 미스터리한 시간 여행에 관한 키를 쥔 남자 ‘호민’은 배우 홍종현이 출연한다. 박경혜가 ‘미조’를 연기한다. 사고로 딸을 잃은 엄마 은조(이청하)의 동생 역할로, 점성술사이자 유일하게 은조를 이해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