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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나이 71세, 선우은숙과 원수지고 헤어진거 아냐
입력 2020-05-24 00:07   

▲'동치미' 선우은숙, 이영하(사진제공-MBN)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를 도와줘야 하는 일이 생기면 병간호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이영하와 함께 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우은숙은 "저희가 조금 특별한 케이스다. 애들 아빠도 이혼은 했지만 혼자 살고 저도 혼자 산다. 만약 애들 아빠가 아프거나 하면 병간호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안하면 고스란히 아이들의 몫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애들 아빠란 생각이 먼저다. 측은한 마음도 있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조금 희생하면 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후 1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들은 귀여운 손녀딸의 백일 사진 촬영을 맞아 스튜디오를 찾았고, 이혼한 부부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촬영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영하를 ‘자기야’라는 애칭과 함께 다정하게 맞았으며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자연스레 닦아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재결합을 의심하는 출연자들의 눈초리에 선우은숙은 “이혼으로 가정이 깨진 것이지 가족은 깨진 것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그녀는 “이혼 초에는 서로에게 서운한 것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이혼했지만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 노력해 지금과 같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