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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피플] 스타일리스트 이유주 "시크릿넘버 패션에 높은 글로벌 관심 놀라워"
입력 2020-06-08 16:00   

▲걸그룹 시크릿넘버(사진제공=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지난달 19일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시크릿넘버는 새싹 걸그룹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싱글 '후 디스?'(Who Dis?)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는 1,300만 뷰를 넘어섰고, 음악 방송 무대 영상과 시크릿넘버 관련 콘텐츠들까지 100만 뷰를 훌쩍 넘겼다.

또 시크릿넘버는 내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후 디스?'의 콘셉트처럼 다섯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패션 스타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시크릿넘버 멤버들의 패션 정보를 분석한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로 이어졌다. 이 계정에서는 티저부터 뮤직비디오, 출근길, 무대 의상까지 시크릿넘버 멤버들 각각의 의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돌들의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계정은 시크릿넘버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K팝 팬들 사이에서는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인기 아이돌들의 패션 정보를 방송 의상이나 사복 패션 등을 직접 찾아보고 공유하는 문화가 활성화됐다. 시크릿넘버의 패션 정보 계정이 개설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크릿넘버가 화제성 있는 아이돌로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와 관련해 시크릿넘버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이유주 실장과 시크릿넘버의 스타일 콘셉트, 무대 의상을 준비할 때 포인트를 두는 부분 등 패션,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걸그룹 시크릿넘버(사진제공=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Q. 시크릿넘버 ‘Who Dis?’ 의상 콘셉트와 그러한 콘셉트가 나오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유주 : 처음 'Who Dis?' 노래를 듣고, 가사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걸그룹 느낌이 나게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통일성 있는 스타일보다 트렌디하면서 멤버마다 다르게, 특별한 소재나 컬러, 디자인이 가미된 하이엔드 스타일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Q. 다른 아티스트들과도 협업을 많이 했을텐데, 시크릿넘버만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어떤 포인트에 집중했나요?

이유주 : 멤버마다 스타일을 다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또 한 멤버에게도 여러가지 다양한 스타일로 입히려고 합니다. 보통 데뷔한 신인들은 의상을 통일감을 맞춰서 입히려고 하는데, 시크릿넘버는 앞서 말했듯이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그 부분이 시크릿넘버만의 차별점이고, 매력 어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 의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확인하시나요?

이유주 : 일부러 반응을 확인하진 않습니다. 괜히 팬들의 반응에 영향을 받아 오히려 의상 콘셉트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활동기간에는 특히 보질 않습니다.

Q. 시크릿넘버가 입은 의상의 정보를 빠르게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팬 계정이 생겼습니다. 해당 내용들을 보신 적 있나요? 또 정확도는 얼마나 높은가요?

이유주 : SNS에서 우연히 접해서 봤습니다. 정확도는 99% 정도이고요.(웃음) 굉장히 빠르고, 또 정확하게 찾아내는 거 보고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그리고 더욱 신경 써서 의상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