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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강릉 안반데기 귀농 3년차 부부의 산마늘ㆍ눈개승마ㆍ땅두릅 등 건달 농법 소개
입력 2020-08-13 06:00   

▲'한국기행' 강릉 안반데기(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이 강릉 안반데기에서 ‘건달농법’으로 농사 짓는 귀농 3년차 부부와 경기도 양평

귀농 3개월차 삼형제의 여름 나기를 소개한다.

13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한여름 ‘무더위’가 아닌 ‘無더위’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난다.

▲'한국기행' 경기도 양평(사진제공=EBS1)
경기도 양평, 고즈넉한 시골집에 꽃미남 삼총사가 떴다. 27세 동갑내기인 김건호, 이종현, 한기진 씨는 각박한 도시에서 시골생활을 꿈꾸다 합심해 귀농한 지 3개월이 되었다. 옆집의 최화자 할머니는 손자 같은 청년들 덕에 하루라도 신나지 않는 날이 없다.

▲'한국기행' 경기도 양평(사진제공=EBS1)
할머니에게 풀매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시원하게 등목도 받은 삼총사. 낭만을 느끼고 싶어 귀농 길에 양은솥을 사왔다는데. 아궁이에 불 피우는 것부터 맷돌에 콩 갈기까지, 손수 정성을 들여 더 맛있는 콩국수 먹고, 짚 앞에 펼쳐진 계곡에서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물놀이를 즐긴다.

▲'한국기행' 강릉 안반데기(사진제공=EBS1)
강원도 강릉, 해발 1,100m에 이르는 안반데기에는 귀농 3년차의 김봉래, 김복순 부부가 살고 있다. 이곳 주민들이 대부분 배추를 재배하는 반면, 부부는 산마늘, 눈개승마, 땅두릅, 잔대 등 각종 나물을 ‘건달농법’으로 기르고 있다. 한여름에도 선뜻선뜻 추워 긴팔을 입어야 하는 곳이다.

어머니 박춘자 씨는 여기만 한 피서지가 없단다. 언덕 위에서 장작불로 나물밥 지어 먹고, 탁 트인 전망대에 올라 자작시 낭송하고 신선놀음이 펼쳐지는 안반데기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