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직 경찰관 청와대 청원 "16년 억울한 옥살이"…'그것이 알고 싶다' 다음주 예고
입력 2020-08-16 00:35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사진제공=SBS)
현직 경찰관이 16년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된 '진도 송정 저수지 사건'이 다음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된다.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말미에는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무기수 A 씨의 16년'이란 제목의 예고가 방송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3년 전라남도에서 A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가장,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판결된 사건으로 현재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이 경찰관은 “수사관이 가혹행위를 하며 사건을 조작, 16년째 옥살이를 하는 무기수가 있어 현직 경찰관이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년간 당시 소송기록과 사고 장소 등을 조사했다”라며 “경찰은 엉터리 현장조사와 허위공문서 작성, 검찰은 욕설과 구타 등 가혹행위와 끼워 맞추기로 수사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예고에서 A씨의 자식은 "당시 무당과 경찰이 와서 아빠를 살인범이라고 지목했다"라며 "아빠를 징역보내기 위해 삼남매 모두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는 "지금 이 시점에 재판을 한다면 유죄가 과연 나올 수 있는 사건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