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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11호 노을 언급 시기상조…10월까지 1~2개 정도 태풍 올 수도
입력 2020-09-08 02:00   

(이투데이DB)
태풍 11호 노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과 기상전문가들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태풍 10호 하이선이 동해안을 거쳐가며 여러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11호 태풍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태풍 전에 열대저압부가 발생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열대저압부가 생기지 않았다"라며 "즉 제11호 태풍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쪽 바다가 아직 많이 따뜻해 태풍이 더 만들어질 가능성은 있다. 태풍이 주로 만들어지는 동남아 근처 바다 등의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만들어지기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기상청은 다음 달 말까지 1~2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앞으로 적어도 5일 이내에는 한반도에 영향을 줄 만한 태풍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