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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파로호 마주한 서래재ㆍ광안리 바다 품은 갤러리 같은 집(건축탐구집)
입력 2020-11-24 22:45   

▲'건축탐구집-집'(사진제공=EBS1)
양구 파로호 마주한 서래재와 광안리 바다 품은 갤러리 같은 집 등 실험적인 도전을 한 이들의 집을 찾아간다.

24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집-집, 벽을 없애다'에서는 임형남, 문훈 건축가와 함께 실험적인 도전을 한 집들을 찾아간다.

▲'건축탐구집-집'(사진제공=EBS1)
◆반전 매력 뿜뿜 부산 ‘정, 은설’

부산 수영구 한적한 정취를 풍기는 오래된 마을, 다닥다닥 집들이 모여있는 이곳에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 은빛 건물 한 채가 있다. 갤러리인지 사무실인지 헷갈리는 외관을 한 은빛 건물은 사실 정슬기·설윤형 부부와 두 자녀 은준이와 설아 그리고 두 반려견 아드와 모모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이다. 이렇게까지 파격적인 집이 나올 줄은 몰랐다던 남편 슬기 씨. 건축가의 공간실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있었기에 지어질 수이런 혁신적인 집이 나올 수 있었다는데. 은은하게 빛나는 외관 못지않게 반전매력을 가졌다는 실내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방송에서 함께 만나보자.

▲'건축탐구집-집'(사진제공=EBS1)
◆강원도 양구, 파로호를 마주한 서래재(西來齎)

한반도 정중앙에 자리한 강원도 양구 너른 파로호의 풍경을 담고 자연에 폭 숨은 듯한 집 한 채가 있다. 지나가는 이들에게 부도난 집, 폐가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 집은 이현호·구미정 부부가 사는 집이다. 10여 년 전 미국에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부부. 건축가인 현호 씨는 한국에서 첫 의뢰를 받고 양구에 집을 짓다가 우연히 이 땅을 만나게 됐다.

▲'건축탐구집-집'(사진제공=EBS1)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땅을 구매한 후 집을 준공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후 아주 천천히 살아가면서 조금씩 마무리하고 있다는데. 도시에서의 공간과 반대되는 모습으로 집을 짓고 싶었다는 현호 씨. 그의 건축 철학을 담은그릇이자 인생의 마지막을 보낼 공간이라는 서래재의 면면은 어떨지 방송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