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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박하선, 현실 연기 달인 "정말 일하고 싶었고 일이 그리웠다"
입력 2020-12-12 10:20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정말 일하고 싶었고 일이 그리웠어요."

배우 박하선은 자신의 바람대로 요즘 열일 중이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산후조리원’의 ‘육아 만렙’ 엄마로 현실 연기를 선보였고,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의 초보 며느리로 활약 중이다. JTBC 예능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와 SBS 파워FM ‘씨네타운’ DJ까지 소화하며 박하선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지내고 있다.

“4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 일을 하고 있어', '값진 일을 하고 있어. 이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야'라고 생각하며 버텼어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봤고 그런 시간이 약이 됐죠. 한편으로는 이 작품을 하려고 그런 시간을 지나온 건가 생각도 들었어요. 그간의 공백기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일하고 싶었고 일이 그리웠고, 그래서 쉰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열일하고 있어요. 회사나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주시는데 정말 전혀 하나도 안 힘들어요. 제작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여러 가지 병행할 수 있게 된 점도 감사드릴 일이죠."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데뷔 16년 차를 맞이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을 통해 일종의 터닝 포인트를 겪었다. 자신이 연기했던 조은정 뿐만 아니라 출연한 모든 캐릭터에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저는 15개월 정도 수유했어요. 완모도 해봤고, 혼합도 해봤죠. 육아 서적도 10권 이상 읽었고, 실제로 육아에 대한 정보가 많았는데 ‘육아 만렙’ 은정이처럼 진짜 조리원 내 핵인싸라는 말도 들었었죠. 그래서 더욱 은정에게 공감을 많이 했어요. 많은 사람에게 ‘박하선이 다른 역도 할 수 있구나, 다양한 잠재력이 있구나’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고, 제 연기의 지평을 넓혀 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박하선은 ‘산후조리원’ 속 ‘조은정’을 인생캐릭터라고 표현했다.

“은정이는 우아하고 도도하면서도 웃기고 짠하고 귀엽고 슬프고, 여러 가지 매력과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정말 복합적이고 버라이어티한 캐릭터에요. 이 정도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연기할 수 있을지 몰랐죠.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쉼 없이 달리는 박하선을 가장 응원하는 건 남편 류수영과 세 살배기 딸이다. 남편 류수영과 가족들도 '산후조리원'을 보고 재미있어하며 공감했다.

“남편이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으니까 많이 웃더라고요. 본인도 극 중 윤박 씨처럼 산후조리원에 실제로 자주 왔었어요. 본인도 겪어 본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어했고, 특히 아빠들 이야기를 보면서 많이 공감했어요. 또 드라마 상에서 예쁘게 나오니 더 좋아해 주더라고요.(웃음) ‘이러다 집 앞에 줄 서는 거 아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죠. 딸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해서 너무 뿌듯했고, 어머니도 가족들도 본인들 일만큼 좋아해 주셨어요."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류수영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해 능숙한 요리 솜씨를 발휘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남편이 요리를 좋아해서 신혼 때부터 한 끼씩 번갈아 가며 요리를 해 왔어요. 그래서 그게 너무 좋았고 요즘 젊은 부부들은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신혼집을 반반 부담했었는데 둘 다 벌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도, 살림도 반반 나눠서 하고 있어요. 저희는 분담이 잘 되어있는 가정이에요.”

누구보다 바쁜 삶을 보내고 있는 박하선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드라마를 끝내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해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가 있는데, 아동 학대를 다룬 ‘고백’과 산후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아이’예요. 두 작품 모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개봉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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