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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김지호씨의 파쿠르 인생
입력 2021-01-18 20:35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아주 각별한 기행' 파쿠르에 빠진 김지호씨를 만나본다.

18일 방송되는 EBS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단순한 신체 표현 능력을 떠나 인간과 동물의 습성, 행동 등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연기하는 김흥래 모션 디렉터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꾼’들을 찾아 나섰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가진 특별한 기술을 관찰하고 배워보며 왜, 그들이 남들과 다른 재주를 갉고 닦는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또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본다.

▲'아주 각별한 기행'(사진제공=EBS1)
고등학생 시절 영화 ‘야마카시’를 본 후 교실 책걸상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이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간의 이동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움직임의 자유를 쟁취하는 수련 즉, 파쿠르를 통해 인간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예술, 기술을 펼치는 게 낙이 되어버렸다는 김지호씨.

다양한 장소에서 마주하는 장애물들을 인위적인 장비 없이 인간의 고유 움직임 하나만으로 달리고, 뛰어넘고, 매달리고, 통과하고, 올라가고, 기어가고, 균형 잡고, 구르는 과정 등을 통해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자유로운 움직임들의 추억을 되살려 보고 있는 그다. 파쿠르의 어원은 불어 Parcours에서 파생되었으며, ‘길. 코스. 여정’이라는 뜻이며, 동양적인 표현으로는 길 道와 같은 의미.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길을 개척하는 움직임에 관한 수련을 통해 자신을 더욱더 돌이켜보게 된다는 김지호씨의 파쿠르 인생을 함께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