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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트 볼, NBA 역사상 최장신 231cm…70억 벌어 모두 기부
입력 2021-01-24 12:03   

▲마누트 볼(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마누트 볼에 관한 이야기를 '서프라이즈'에서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NBA 최장신 선수 마누트볼과 최단신 선수 머그시 보그스가 나란히 서있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BA 역사상 최장신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마누트 볼의 키는 231cm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부족이라는 남수단 딩카 부족 출신이다. 그의 가족들의 키는 모두 2미터가 넘었다.

큰 키가 눈에 띄어 워싱턴 불리츠에 데뷔했지만 키에 비해 몸이 너무 가녀린 것이 단점이었다. 그는 농구 기술을 익혀 블록샷과 3점슛에 빛을 발했다.

그는 NBA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며 약 70억 원을 벌었다. 그는 47세 젊은 나이에 희귀병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70억 원을 벌었던 마누트 볼은 판자촌에서 생을 마감했다.

마누트 볼은 농구 선수로 생활하며 번 돈을 버는 족족 남수단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쓴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학교를 세워 아이들에게 글자를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쳤다.

정작 본인은 가난하게 살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그의 장례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