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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충효사 등산 안내견 모녀 몽이와 보름이ㆍ수달 4남매와 열혈 엄마 모카(TV동물농장)
입력 2023-07-09 09:30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영축산 충효사 등산 안내견 모녀 몽이와 보름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9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치명적인 귀여움 베이비 수달 4남매와 열혈 엄마 모카, 소심 아빠 토피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공개된다.

◆엄마가 된 영축산의 스타 안내견, 몽이와 딸 보름이

험하기로 유명한 영축산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의 안내를 도왔던, 몽이! 숨이 턱턱 막히는 가파른 산길도 거침없이 내달리며 그림 같은 절경이 펼쳐진 장소로 안내해, 등산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몽이와 제작진이 재회했다. 그런데 잘 가던 몽이가 갑자기 누워버리더니, 곧 아예 산을 내려가 버리고 만다.

알고 보니 몽이는 2년 전 출산을 하고 지금은 딸 보름이와 지내고 있다고. 육아하느라 산을 오르지 못했던 탓에 살이 붙고 힘들어진 건지, 몽이는 움직임도 둔해지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고 있다. 그런 몽이 대신 얼마 전부터 딸 보름이가 등산 안내를 도맡아 하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대로라면 영축산 스타 안내견의 타이틀이 보름이에게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출산 후 180도 달라진 몽이! 무기력해진 몽이가 활력을 되찾고, 다시 등산에 재미를 갖게 하기 위해 동물농장 제작진이 나섰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수달 4남매와 열혈 엄마 모카& 소심한 아빠 토피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두 달 전 태어난 수달 4남매 덕에 어느 때보다 바쁘고 설렘 가득한 날을 보내고 있다는 수달 하우스. 수유하는 아내 모카를 위해 부지런히 미꾸라지를 물어 나르며 뒷바라지를 해온 남편 토피 덕에 모카도 건강하고 4남매도 폭풍 성장, 이제는 제법 수달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엄마 젖 먹겠다 달려드는 4남매를 모카가 슬슬 피하기 시작하고 있다.

모카가 잠시 새끼들을 피해 수영을 즐기는 사이, 육아는 아빠 토피의 몫이다.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4남매의 투정과 사고를 다 받아 가며 육아 마스터의 면모를 보여주는 토피지만 걱정 많기로도 선수급이다. 새끼들이 집 밖만 나가도 위험하다며 외출금지령이 일쑤고, 수영을 가르칠 때도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반면, 새끼들이 다칠까 전전긍긍인 아빠 토피와 달리 엄마 모카는 새끼들을 물고 그냥 물에 빠트려 버린다. 엄마의 스파르타식 특훈에 혼이 쏙 빠진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