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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잡터' 인천해사고등학교ㆍ대구 농업마이스터고ㆍ경북 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마이스터고에 간 아이들
입력 2024-05-04 22:25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사진제공=KBS 1TV)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가 마이스터고에 간 아이들을 만난다.

4일 방송되는 KBS 1TV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에서는 세상이 규정한 ‘입시 공부’와는 다른 길이지만, 자신의 ‘행복’을 향해 달려 나가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 공부도, 학교도, 직업도 스스로 선택한 아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사진제공=KBS 1TV)
여기 ‘하라는 공부’는 싫었지만, ‘하고 싶은 공부’는 제대로 찾은 이들이 있다. 천편일률적인 입시 공부에 도무지 흥미가 없던 아이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내가 해보고 싶은 것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들은 해양 전문 경력을 쌓기 위해 드넓은 바다로 나가고, 똑똑한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생애 처음 농업학교에 입학하고, 졸업도 하기 전에 당당히 취업하며 자립에 성공했다.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사진제공=KBS 1TV)
미래의 해기사를 양성하는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 제복 입은 남학생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두 여학생이 있다. 재경은 물길의 방향을 잡는 항해과, 서영은 선박의 기계를 관리하는 기관과에 다니는 단짝이다. 전문성이 높은 해양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계획이다. 캠퍼스의 로망 대신 더 빠르고 확실한 취업의 길을 선택했다는 두 사람. 앞으로 다가올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실패해도 반드시 다른 길을 찾아낼 거라 믿는 이들의 배는 오늘도 순항 중이다.

▲'스카우트 5 얼리어잡터'(사진제공=KBS 1TV)
형들과 함께 홈스쿨링을 받으며 자라온 5형제 중 셋째, 세진이는 귀농하신 아버지를 따라 경상북도 청도에 살게 됐다. 아버지의 과수원 일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고 있는 집 짓기 프로젝트까지. 학교에 가지 않아도 ‘공부’할 게 산더미였던 세진이에게 가슴 뛰는 일이 생겼다. 더 똑똑한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생애 최초로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에서 입학한 세진. 17살 인생 중 처음으로 경험한 학교생활에서 세진이는 무엇을 얻고 느꼈을까?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울의 구로디지털단지. 유독 앳된 얼굴의 희선이가 있다. 경북 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를 졸업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19살 희선. 학교가 너무 좋아 동생 희원이까지 입학시켰다. 학교에서는 실습을 주도하는 활발한 리더이자 든든한 선배였지만 직장에서는 어딘가 긴장된 모습의 막내다. 실수할까 두려움이 가득한 희선이 가장 자신감을 찾는 시간은 바로 학교에서 배운 환경 모니터링 업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