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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이경심, 나이 52세 배우 근황 공개…핸들러 꿈꾸는 딸→'치매 투병' 어머니와의 추억
입력 2024-05-09 21:00   

▲배우 이경심(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한국 나이 52세, 1990년대 하이틴 스타 이경심이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딸과 함께 지내는 근황을 '특종세상'에서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13세에 데뷔해 1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이경심이 출연한다.

CF 스타로 시작해 드라마 '내일은 사랑', '젊은이의 양지' 등 히트작에서 출연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이경심은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연예계를 떠난 이후 프로골퍼 김창민과 결혼했다.

그러던 그에게 인생의 크나큰 고비가 찾아왔다. 사업 실패로 인해 20억 원에 가까운 손해를 본 것. 여기에 그의 매니저를 자처했던 어머니가 치매를 진단 받았다. 이경심은 치매에 걸려 눕는 것조차 잊어버린 어머니를 돌봤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짓는다.

이경심은 "어머니가 올해 1월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아직 유품 정리도 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에서 12년간 모신 어머니였기에 이경심은 모친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를 웃음 짓게 만드는 건 딸 김다은 양(13)과 함께 사는 11마리의 동물들이다. 모녀는 반려견 8마리를 포함한 11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며 힐링을 받는다.

이경심은 핸들러를 꿈꾸는 딸을 위해 매일 아침 강아지들과 산책하고 있다. 도그쇼 핸들러는 개를 견종 표준에 맞게 관리하며 도그쇼에서 필요한 훈련을 시키는 직업이다. 딸 다은 양은 도그쇼에 출전해 성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

이경심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청순하고 발랄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고 싶다"며 연기자로의 복귀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