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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경주 가마솥 통닭집, 경주 36년 치킨 맛집…두 마리 같은 한 마리
입력 2024-07-26 17:55   

▲'오늘N' MC(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오늘N'에서 경주 치킨 맛집으로 유명한 가마솥 통닭집을 소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36년째 푸짐한 양과 맛으로 손님들을 놀라게 하는 경주 통닭집을 방문한다.

한 마리를 시켜도 양이 너무 많아 두 박스로 나눠준다는데, 이 때문에 통닭을 받고 "이게 정말 한 마리에요?"라며 놀라는 손님들의 반응이 주인장에겐 익숙하다.

양만 많다고 손님들이 찾는 건 아니다. 주인장 표 수제 튀김옷과 양념에, 가마솥에서 푹 튀겨낸 바삭한 통닭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손님들을 단골로 만든다.

주인장은 수년 동안의 연구 끝에 이 맛을 낼 수 있었다는데, 주인장 표 통닭은 특히 바삭하다는 게 특징이다. 쌀가루를 넣어 시간이 지나도 그 바삭함이 계속 유지된다.

하루 100마리를 혼자 튀기며, 바쁠 때는 새벽에도 나와 장사를 시작하는데, 주인장은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하고 좋다고 한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을 대신해 4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시장에서 안 팔아본 게 없다는 주인장 심영희(71) 씨는 7개월 된 막둥이를 업고 장사를 시작해, 벌써 36년째 통닭집을 홀로 지키고 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던 심 씨의 소중한 일터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