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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前 여자친구, 항소장 접수…검사 출신 변호사 기용
입력 2016-08-29 15:30   

▲김현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의 갈등이 다시 점화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중 전 여자친구 A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2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도 그 다음날인 25일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두 사람은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시 한 번 진실을 다툴 예정이다.

특히 A 씨는 원심에서 법률 대리를 맡았던 선종문 변호사가 아닌 검사 출신 변호사를 기용했다. 이 변호사는 제 40회 사법시헙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0기로 서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현중은 원심 변호를 맡았던 대형 로펌 태평양이 항소심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원심에선 원고 A 씨가 주장했던 폭행, 임신 중절 강요 등의 내용에 대해선 기각하고, 김현중이 반소했던 명예훼손 부분만 인정했다. 이에 A 씨는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야 했다.

A 씨와 김현중 모두 항소장을 접수한 만큼 항소심에선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2015년 4월 7일 김현중에게 임신과 폭행, 낙태 종용, 그리고 출산에 대한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폭행과 낙태 종용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반박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