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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고소인, 호소문·반성문 제출…오늘(8일) 6차 공판
입력 2016-12-08 08:43   

▲가수 겸 배우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성관계를 맺은 뒤 일당과 공모해 허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A씨가 6번째 공판에 참석한다. A씨는 재판에 앞서 호소문과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서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A씨와 지인 B, C씨에 대한 6번째 공판이 열린다. 이날 현장에는 두 명의 증인이 참석해 신문에 임할 예정이다. 증인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공갈 미수 혐의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6일 재판부에 호소문과 반성문을 제출하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A씨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던 B씨 역시 세 차례에 걸쳐 탄원서를 낸 데 이어 최근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후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유천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면서 A씨는 무고죄로 기소됐다. 아울러 A씨와 일당이 박유천 및 소속사에 수억 원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며 공갈 미수 혐의가 추가됐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 무혐의를 받았지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