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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첫 주연작 ‘문영’, 뒤늦게 극장서 만난다…팬들의 힘
입력 2016-12-27 09:16   

(사진=KT&G 상상마당 제공)

김태리의 첫 주연작 ‘문영’이 정식 개봉을 통해 뒤늦게 관객들을 만난다. 팬들의 힘이다.

영화 ‘문영’은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가씨’의 하녀 숙희역을 통해 제37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배우 김태리의 첫 주연 데뷔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공개된 스틸에는 어두운 밤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고 있는 문영의 모습을 담은 장면 외에도 ‘문영’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을 담은 9종의 스틸컷이 포함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학교 수업 중에 인상을 쓰며 앉아 있거나, 어두운 밤에 홀로 위태롭게 걷고 있는 문영의 모습에서 그녀가 느끼는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평소 등하굣길에 지하철에서 만나는 풍경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서 보이는 세상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 문영의 모습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면서도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외로운 문영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희수’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심각한 표정으로 ‘문영’을 바라보고, ‘문영’과 침대에서 누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고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문영’은 내년 1월 12일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