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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코세척 '주의'...중이염 부작용有
입력 2017-05-01 19:27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인 이상민이 코세척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코세척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비염으로 인해 코 세척을 했다. 이 때 콧구멍을 통과해 나오는 물줄기가 보여져 재밌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화제가 된 코 세척은 비염, 축농증 환자들에게 좋다. 정제된 소금을 넣은 물이나 코세척용 약품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세척을 잘못할 경우 비염, 축농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경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강이 부어 비강 내 틈이 좁아진 경우, 식염수로 아무리 코세척을 해도 좋아지지 않고 점점 부어오를 수 있다. 이 때 비강이 코로 숨 쉴 수도 없을 정도로 악화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코 세척보다는 코 네블라이져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블라이저는 호흡기 치료를 위해 기관지확장제나 흡입용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수증기 형태로 만들어 연무시켜 코와 입으로 쉽게 흡입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용 기계장치다.

무엇보다 유아나 소아들은 코세척을 잘못하게 되면 중이염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