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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내 노래 부르는 비결? 음역대 조절해라”
입력 2017-05-16 16:16   

▲이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이수가 자신의 노래를 잘 따라 부르는 비결로 음역대 조절을 꼽았다.

이수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솔로음반 ‘인헤일(Inhale)’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원곡대로 불러야 한다는 부담을 떨치면 내 노래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이수는 언제부터 노래를 잘했느냐는 아나운서 김태욱에 질문에 “초등학교 고 학년때 쯤 집에서 혼자 노래를 해보고 스스로 잘한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굉장히 소심한 편이라 밖에서는 노래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스스로의 가창력을 실감하게 된 것은 중학생 시절. 이수는 “중학생 시절을 지나 친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면서 ‘내가 조금 잘하는구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깨끗한 고음은 뭇 남성들에겐 흠모의 대상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 노래방 애창곡 1순위로 이수의 노래가 꼽혔다는 전언. 이수는 자신의 노래를 잘 부르는 비결로 “샵, 플랫 버튼을 활용하라”고 알렸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한 것처럼 맞는 음역대를 찾으면 된다”면서 “남자들이 가진 자존심, 원곡대로 불러야 한다는 부담을 떨치면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한편 ‘인헤일’은 이수가 무려 9년 만에 내놓는 솔로 음반으로, 타이틀곡 ‘그러나 밤’을 비롯해 총 5개의 트랙이 실려 있다. 이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사진 및 영상 작업까지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수는 이날 오후 6시 ‘인헤일’ 음원 전곡을 공개하고 오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3주간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