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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보이콧 논란 사과 "미숙하고 부족했다"
입력 2017-05-24 17:06    수정 2017-05-24 17:08

▲문희준(사진=윤예진 기자)

문희준이 그간 논란과 최근 벌어진 팬들의 보이콧까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희준은 24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문희준입니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1일 디씨 인사이드 H.O.T. 갤러리 팬들의 보이콧 선언 이후 문희준이 처음으로 입장을 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희준은 "계속되는 일들로 긴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며 고심한 끝에 입장을 전하게 된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하다"며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희준입니다.

계속되는 많은 일들로 긴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피하겠다는 생각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보일 수 있을까.. 고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여러 가지 일들로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누구보다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셨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셨던 건 팬여러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제 나름으로는 팬여러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자하였고, 잘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주신다면 팬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그 고마웠던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고 싶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