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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th칸] 임시완, 佛거리 ‘불한당’ 옥외광고 앞에서…“배우로서 큰 영광”
입력 2017-05-24 18:13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팀이 23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공항을 통해 칸 입성을 완료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

'박하사탕' '오아시스' '여행자'에 이어 네 번째 칸 초청을 받은 설경구는 “17년 전 '박하사탕'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왔을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연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면서 “후회없이 영화제를 만끽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임시완은 “배우로서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칸에 초청 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앞으로 나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용을 할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CJ무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칸 입성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시완은 ‘불한당’ 대형 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프랑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의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5월 17일 국내 개봉을 한 데 이어 오는 31일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6월 1일, 프랑스에서 6월 28일, 대만에서 6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필리핀에서는 올 여름, 일본에서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