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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못먹어도 Go, 앞으로도 Go(종합)
입력 2017-06-13 12:22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출처=KBS)

'쌈, 마이웨이' 출연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남은 전개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은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재밌었지만 앞으로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들이 비슷한 나이라서 호흡이 잘 맞는다며 향후 드라마 스토리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쌈, 마이웨이'는 스펙없는 평범한 청춘 남녀들이 통쾌하고 열심히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5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우들이 꼽은 시청률 1위 비법은 배우들끼리 호흡이었다. 박서준은 "결과가 좋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고, 힘든 와중에도 힘을 낼 수 있는 부분 같다"며 "사실 (시청률)결과를 확인하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 와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상대역 김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서준은 "촬영장에 갈 때 애라를 만나는 느낌"이라면서 "대본도 정말 좋지만, 김지원 씨랑 만나 하게되면 상상했던 거 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 나오는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재홍도 상대역 송하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재홍은 "제가 부어있으면 우엉차 주시고, 코가 막히면 아로마 오일을 건네줬다"며 "참 고맙고 감사한 파트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하윤 역시 "연기를 하면 할 수록 반한다"면서 "정말 좋다"고 안재홍에게 애정을 전했다.

현실 공감 이야기도 계속 될 것을 예고했다. 특히 박서준은 자신이 연기하는 고동만과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전하면서 현실 공감 스토리를 전했다.

박서준은 "저는 8평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고동만은 화장실도 크고, 거실도 있고 저보다 상황이 나았다"며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또 "4부 부제가 '못 먹어도 고'였는데, 이게 우리의 메시지 같다"며 "군 제대를 했을 때, 연기자라는 꿈을 처음 가졌을 때 원하는 대로 될 줄 알았는데 현실에 부딪혀 보니 "나 하나 꿈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대사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공감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드라마를 재미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꿈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자극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며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3일) 방송이 큰 전환점이 될 거 같다"며 "후반부에 애라와 동만의 로맨스가 충분히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 포스터 카피였던 "'사고쳐야 청춘이다'는 말에 공감이 됐다"며 "대본이 재밋고, 주변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맞춰주신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