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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 조승우 죽이기 시작됐다 “분노조절장애 의심”
입력 2017-06-17 22:09   

▲배우 조승우(사진=tvN '비밀의 숲')

‘비밀의 숲’ 내부 고발에 앞장 섰던 조승우가 조직의 복수를 받게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이 내부 고발 뒤 조직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급기야 방송가의 공격을 받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무성(엄효섭 분)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강진섭(윤경호 분)이 감옥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자살하자, 황시목은 TV 인터뷰를 자처하며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알렸다.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지만 조직 내에서는 눈엣가시가 됐다.

이창준(유재명 분) 등은 황시목의 과거사를 털어 본격적인 황시목 죽이기에 나섰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황시목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정황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

황시목의 중학교 동창을 자처한 인물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황 검사는 폭력적이고 이유없이 급우들을 괴롭혔으며 그로인해 퇴학조치 당했다. 성공했다니 다행인데 그런 사람이 검사라니 굉장히 황당하다. 오죽하면 우리가 사이코라고 불렀겠나”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으며, 진행자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의심이 간다”고 발언을 덧붙였다.

급기야 프로그램 제작진은 황시목의 부모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방송을 본 황시목은 부모님을 방문해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부쩍 차가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