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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고익조 CP 밝힌, 타이거JK 사이퍼 영상 편집한 이유
입력 2017-06-30 12:27   

▲고익준CP(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쇼미더머니6' 고익조 CP가 타이거JK의 사이퍼 영상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aA디자인 뮤지엄에서 Mnet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지코, 타이거JK, 비지(Bizzy), 다이나믹듀오(개코·최자), 박재범, 도끼와 고익조CP, 이지혜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사이퍼 영상에서 전 정부를 '디스'하는 내용을 담은 랩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타이거JK는 "정치적인 사회비판적인 곡을 쓰려고 해서 쓴 건 아니다"면서 "내가 똑똑한 편이 아니어서 평소 내가 사는 것들이 내 가사로 나온 것 같다. '뉴스공장', '파파이스'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흘러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쇼미더머니' 나가며 사이퍼 영상을 찍게 됐다. 내가 힙합에서 최고가 될 거라는 생각보단 내가 느끼는 걸, 정치적이기보다는 지금 상황을 정리하고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든 노래다"고 덧붙였다.

고익조 CP는 제작진 입장에서 타이거JK의 사이퍼를 편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 CP는 "그 당시에는 해당 부분이 관심사이자 첨예했던 문제였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어떤 정치적 성향 가진 분들로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마음에 고민하다가 삭제하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6'는 '지코X딘', '타이거JKXBizzy', '다이나믹듀오', '박재범X도끼' 등 역대급이라 불리는 프로듀서 군단의 합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더해 래퍼 공개 모집에 도합 1만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최고의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쇼미더머니6'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