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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가석방 된다…‘전처 살해, 미제 사건’ 재조명
입력 2017-07-21 09:06    수정 2017-07-21 10:42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강도와 납치 혐의로 복역 중인 미국 풋볼 스타이자 영화배우인 O.J. 심슨(70)이 가석방되게 됐다.

미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4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심슨에 대한 가석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심슨은 오는 10월 1일 자유의 몸이 된다.

70세의 고령인 심슨은 2007년 9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자신의 가족사진과 스포츠 용품등 개인 기념물을 되찾기 위해 기념물 중개상 2명과 싸우던 중 이들의 방에 침입해 물건들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되어 2008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도 함께 받았다.

한편 심슨은 일면 ‘O.J. 심슨 사건’으로 유명하다.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당시 OJ 심슨은 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변호인들을 고용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아 세계인의 지탄을 받아야 했다

O.J. 심슨 사건 재판은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으며, 이 사건은 미국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