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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문화인사 최초로 ‘영산외교인상’ 수상
입력 2017-07-21 10:51   

▲이홍구 서울국제포럼 이사장(왼쪽),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문화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서울국제포럼 영산외교인상위원회가 수여하는 ‘2016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인사 최초로 ‘2016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하고, ‘K팝을 통한 문화 콘텐츠 외교와 SM이 바라보는 미래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영산외교인상’은 서울국제포럼이 매년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정부 및 민간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한류와 K팝을 통해 한국의 문화 위상을 높이고 국제 사회에서 문화 외교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K팝은 하나의 큰 산업이 됐으며, K팝을 위시한 한류는 문화 콘텐츠 산업뿐만 아니라 뷰티, 푸드, 패션, 정보통신, 관광 등 기타 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경제 성장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한국의 문화 콘텐츠, 대중문화의 힘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까지 높여주고 있다”며 “문화를 먼저 만들면 경제가 뒤에 따라와 강력한 국가 브랜드 즉, 코리아 브랜드를 탄생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세계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간 경쟁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면서 “전세계 1등 셀러브리티와 문화 콘텐츠를 아시아의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가 서로 힘을 합친다면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와 콘텐츠를 만들고 트렌드를 이끄는 이른바 ‘동양의 할리우드’를 아시아에 세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수만 프로듀서는 “우리는 이러한 동서양의 경쟁 구도와 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며, 한국이 가진 강점인 콘텐츠와 셀러브리티를 만들어 내는 프로듀싱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 4차 산업혁명과 2045년에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싱귤래리티(singularity)를 각 기업들과 정부 차원에서 미리 대비해야만 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이날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아시아 지역 어린이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SM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스마일 포 유(SMile for U)’ 캠페인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