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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마산 여양리 학살 다뤄…수십년 뒤 시신 200여구 발견
입력 2017-08-18 15:40   

▲'그것이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광복절 주간을 맞아 해방 후 청산하지 못한 친일파, 국가 폭력에 대해 파헤친다.

19일 오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89회는 '도둑골의 붉은 유령-여양리 뼈 무덤의 비밀' 편으로 꾸며져 이승만 정부가 대량 학살했던 경남 마산 여양리 학살 사건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에선 1949년 이승만 정부가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보호한고 인도한다'는 취지로 '국민보도연맹'을 만들었던 사실을 전한다.

더불어 사상과 무관한 국민들을 가입시킨 뒤 한국전쟁 발발 후 좌익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로 대량 학살한 일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또한 여양리의 비극이 세상에 드러난 시점을 사건 발생 후 수십년이 지난 2002년이었음을 전하며 총 200여구의 시신이 여양리 뒷산에서 발견됐다고 전한다. 200여구의 시신을 발견한 것은 경남지역 유해 발굴팀에서 발굴 작업을 시작한 결과로 알려졌다.

1950년 당시 트럭에 실린 낯선 사람들과 총성, 비명과 함께 수많은 시신을 발견했다는 여양리 맹씨 할아버지의 증언과 함께할 '그것이 알고싶다'는 19일 오후 11시 5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