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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마약 혐의’ 차주혁, 28일 항소심 선고
입력 2017-09-21 17:28   

(뉴시스)

음주운전 및 마약 혐의로 법정 구속된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눈물로 감형을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21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차주혁의 항소심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차주혁은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고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차주혁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은 “죄질이 나쁘다”면서 1심서 구형한 징역 4년을 그대로 제시했다.

차주혁의 변호인은 그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언급하고 차주혁이 범행을 자백한 사실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 측의 입장을 정리해 28일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차주혁은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대마 매매를 알선한 혐의,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병합 사건인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벌어진 것으로 당시 차주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