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것이 알고싶다' 몸통은 응답하라-방송 장악-언론인 사찰 실체
입력 2017-10-21 17:08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정권의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 시도 이슈를 파헤친다.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몸통은 응답하라 -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편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취임 3개월 만에 위기를 맞은 후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만들어 방송계를 감찰했던 사실을 공개한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이 세상에 알려진 건 2010년. '한국판 워터게이트'라며 주요 외신에도 대서특필했고 정치권은 술렁였다. 그러나 수첩이 특종 보도된 당일 오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고 언론은 더 민간인 사찰을 말하지 않았다.

방송사 PD, 기자를 포함한 문화·예술·언론인들의 가족 관계, 아파트 대출금 기록까지 지극히 사적인 정보들이 빼곡히 적힌 기록은 놀랍게도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소속 공무원들에 의해 전방위로 진행된 민간인 사찰의 결과였다. 그러나 당시 총리도 모르는 채 총리실 산하 기구에서 은밀히 이뤄진 사찰의 배후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은 2010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서도 ‘한국판 워터게이트’라며 대서특필했고, 정치권은 술렁였다. 그러나 사찰을 기록한 수첩이 특종 보도된 당일 오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은 더 이상 민간인 사찰을 말하지 않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11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