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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허훈 교수가 전하는 위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법
입력 2023-06-23 21:50   

▲'명의'(사진제공=EBS1)
'명의' 허훈 교수와 함께 위암 그리고 위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3일 방송되는 EBS '명의-위(胃) 없이 어떻게 살까요?'에서는 위 없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위 없는 삶의 시작

건강 하나만큼은 정말 자신 있던 이 환자는 어떤 증상도 없이 갑자기 위암 판정을 받게 되었다. 위암 판정을 받은 환자분들은 ‘보통 1분 동안 아무 말도 못 하고 침묵하거나 눈물만 흘린다’라는 허훈 교수의 말처럼 이 남성의 아내는 끝없이 눈물만 닦으며, ‘정말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고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할 뿐이다.

집에서 수술이 끝났다는 문자가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만, 아내는 도저히 집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수술장 밖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갑자기 맞닥뜨리게 된 위 없는 삶, 도대체 무엇을 먹을 수 있는 걸까? 오랜 시간 당연하게 여겼던 위(胃)라는 장기가 없어진 삶은 어떻게 사는 걸까? 명의와 함께 위 없는 삶의 시작을 함께 보기로 한다.

▲'명의'(사진제공=EBS1)
◆위암 완치까지 5년, 고기가 정말 먹고 싶어요

헤어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는 40대 한 남성. 직원들과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고 있는 그에게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위이다. 5년 전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전절제하게 된 것이다. 당시 병원에서 ‘많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 후 더 이상 구체적인 병기를 듣지 않고 자신은 나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5년을 버텨왔다.

위 없는 삶을 너무도 낯설고 생소했기에, 서서히 회복하며 일반식을 먹기 시작한 이후 그는 이 음식은 먹어도 되는지, 저 음식은 괜찮은지 하나하나 허훈 교수님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 그는 드디어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날, 직원들과 고기를 먹으며 축하할 수 있게 되었다. 위 없이 정말 먹는 게 가능할까? 지난 5년간 완치까지 달려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위가 없는데 무엇을 먹어야 할까?

위암 2기로 예상되는 30대의 한 여성, 식도 쪽에 가까이 위치한 암으로 인해 위를 전절제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전절제 후 병원에서 식단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수술 후 회복 정도에 따라 조금씩 먹는 연습을 시작해보고 있다. 위를 전절제할 경우 소장이 사라진 위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만들기 위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해주게 된다.

그리고 소장이 놀라지 않도록 아주 조금씩 맑은 미음부터 식사를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아직 5살 된 어린 딸이 있기에 조금씩 식사를 하며 퇴원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위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까? 위가 없는데 잘 살 수 있을까? 명의가 이야기하는 위 없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