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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YG가 만들고 로엔이 띄우나
입력 2017-10-25 16:16   

▲JTBC '믹스나인' 포스터, 박소연, 손예림(사진=YG엔터테인먼트, 로엔)

'믹스나인'의 첫 방송을 앞두고 몇몇 참가자들이 공개된 가운데 로엔 레이블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만들고 로엔이 초반 흥행몰이를 하는 모양새다.

29일 첫 방송되는 JTBC '믹스나인'은 CJ E&M의 Mnet에서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론칭시켰던 스타 연출자 한동철 PD가 YG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양현석 YG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콘셉트로 70여개 기획사소속 400여 명의 연습생들이 참여한다. 한 PD의 장기를 살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방송 제작은 YG가 빅뱅의 군 공백으로 예상되는 매출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신 성장 사업으로 투자하는 분야다. 때문에 '믹스나인'의 흥행 여부에 연예계 뿐 아니라 증권가의 관심도 집중됐다.

'믹스나인' 성공을 위해 양현석 대표 뿐 아니라 태양, 씨엘, 자이언티 등 YG 간판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때문에 초반엔 YG 연습생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렇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난 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건 로엔의 연습생들이었다.

로엔 레이블 중 하나로 아이유, 피에스타 등이 소속돼 있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믹스나인'에 소속 연습생 11인이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페이브 걸스'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 연습생들은 2018년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현재 전원 트레이닝 단계를 밟고 있는 원석들이다.

이들 중에는 'K팝스타6' 화제의 참가자 이수민을 비롯해 ‘K팝스타2’, '프로듀스101'로 얼굴을 알린 박소연 등이 포함됐다. 2011년 방송된 '슈퍼스타K 3'에서 이승철, 싸이 등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얻었던 참가자 손예림 역시 페이브 소속 연습생으로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수민, 박소연, 손예림 모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들이다. 이들이 '믹스나인'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