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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52주 신고가…2018년 JTBC 성장 기대감
입력 2017-11-16 17:14   

제이콘텐트리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6% 증가한 520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오전 한 때 5230원까지 상승하면서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어난 1158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6.9% 감소해 107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2월부터 월화드라마 슬롯 추가, 메가박스가 배급한 영화 '범죄도시', '부라더' 등의 흥행으로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8년 방송 매출은 전년 대비 12.3%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맨투맨'을 넷플릭스에 방영 독점권을 판매한 사례처럼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콘텐츠 수급 경쟁 심화는 시장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일 뿐더러 한중 양국간의 관계 회복 시 그동안 외면 받던 중국 시장으로의 콘텐츠 수출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엔 JTBC가 개국 이래 첫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며 "제이제이콘텐트리의 방송부문은 더 크게 레벨업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가박스가 올 초에만 해도 시장점유율을 중심으로 한 외형 키우기가 전략이었지만 현재는 수익성 개선으로 선회했다.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