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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th 청룡영화제] 차태현, 故 김주혁‧김지영‧김영애‧윤소정 추모
입력 2017-11-25 21:34    수정 2017-11-25 21:53

(사진=SBS )

배우 차태현이 고인이 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차태현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는 안타깝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며 올해 유명을 달리한 배우들을 향한 인사를 건넸다.

올해는 많은 영화인들이 생과 사를 달리 했다. 지난달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뜬 김주혁을 비롯해 김지영, 윤소정, 김영애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세상을 떠났다.

차태현은 “소중한,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를 떠나보냈다. 잘 지내고 계실 거다. 나는 아직 그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줬던 인자함 또한 잊히지 않는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미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에 사실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고 전한 그는 “선배님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행복했던 추억 영원히 간직하겠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훌륭했던 영화인이셨던 걸 꼭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을 맡은 김혜수 역시 “진심으로 네 분의 평안을 빌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