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방인’ 서민정 “결혼 후 30kg 쪘다”…남편 “펭귄 같았다”
입력 2017-12-16 18:44   

(사진=JTBC '이방인')

배우 서민정이 임신 당시를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외출에 나선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민정의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서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서민정은 신혼 초, 혼자서 미국 생활을 하다가 살이 많이 쪘다고 고백했다. 임신 당시 30kg 가까이 쪘다는 말에 안상훈 씨는 “나는 민정이를 매일 보니까 모르겠더라. 그런데 어느 날 뒤에서 보니까, 미안한데, 펭귄 같았다”고 말해 서민정을 웃게 했다.

서민정은 “내가 생각했을 땐,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그 땐 고립돼 있었던 것 같다. 거울을 봤는데 내가 날씬해 보였다”면서 “사람을 안 만나니까 비교 대상이 없고 나 자신을 몰랐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안상훈 씨는 서민정의 배려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하고 내가 민정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준 것 같다.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친구, 가족도 없고. 그런데 싫은 티를 한 번도 안 내더라. 그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