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 ‘에쿠우스’, 2년 만에 귀환…새로운 알런·다이사트 누구?
입력 2018-01-11 13:23   

▲(첫 줄 좌측부터) 장두이, 안석환 (둘째 줄 좌측부터) 전박찬, 오승훈, 정휘(사진=(주)수현재컴퍼니)

연극 ‘에쿠우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드는 ‘에쿠우스’는 3월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

1975년 초연 이래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류덕환 등을 배출해낸 ‘에쿠우스’는 올해 신구가 조화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은다.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는 2014년 같은 역을 맡아 호평 받았던 배우 전박찬, 현재 SBS ‘의문의 일승’에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배우 오승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 등에 출연 중인 배우 정휘가 캐스팅 됐다.

또한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은 연극 ‘리어왕’과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장두이와 2014년과 2015년 같은 역을 맡았던 배우 안석환이 연기한다. ​

​1975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공동 제작을 진행해온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이자 지난 공연을 함께 했던 배우 차유경,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김예림과 새롭게 합류하는 김효숙, 이서림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2014년부터 ‘에쿠우스’의 연출을 직접 맡아온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대표가 다시 한 번 공연을 진두지휘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행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티켓 예매는 이달 2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